저희는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자연과 공존하고 싶은 마음에 집 주변도 풀밭으로 그대로 두고 싶지만,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예전 어머니께서 진드기에 물려 큰 고생을 하셨던 기억이 있어서,지금도 진드기 문제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강아지를 풀어놓았다가 몸에 진드기를 달고 들어오는 경우도 가끔 있어,최소한의 범위에 한해 제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싶기에,4년 전 어머니께서 얻어오신 흰 민들레 씨앗을 마당 가장자리에 심은 이후로는그 부분만큼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관리하고 있습니다.덕분에 지금은 마당 주변뿐 아니라 집 앞 밭둑까지흰 민들레가 조금씩 번져가고 있습니다.길 건너 밭둑은 자주 제초제를 살포하는 탓인지,민들레가 자라지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