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영농일기/밭

2023년 유기농생강 생산에서 부터 판매까지

선비S 2024. 1. 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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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태안 햇생강 흙생강 무농약보다 유기농생강1kg 생강청 찐생강 : 선비길옆이야기

[선비길옆이야기] 농부가 재배해서 직접판매합니다. 포장이 허술하더라도 농산물은 정직하게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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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유기농으로 지으면서 어떻게 하면 쉽게 농사를 지을수있을까.

하는 고민은 허황되다는걸 알고있다. 그러면서도 잘짓고 싶다는 욕심도있다.

자닮(자연을닮은사람들)에서는 토착미생물을 강조하며 몇몇 선배농부님들은

효과를 보고있는걸 쉽게 찾아볼수있다. 나도 그 혜택을 받고싶은 마음이었나

인적이 드문 선산에 올라 겉의 마른낙엽을 걷어내고 

촉촉한 흙이나 부엽토. 낙엽등을 마대에 담아서 짚대신깔고 마르지않게

짚을 또 덮어주었다. 두껍게 덮으면 풀이 덜나지않을까하는 바램도 있었다.

 


바램과는 다르게 여름내내 풀은 '장난아니게' 나왔고 

그 나온 대부분의 풀은 쇠비름이었다. 차라리 쇠비름을 생강대신 팔고싶었다.

 

(쇠비름: 잎을 나물이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생약으로는 전초를 쓰며 마치현(馬齒莧)이라 한다. 마치현으로 스킨로션 등 피부영양제를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옥살산 칼슘과 같은 다량의 무기염과 도파민 등을 함유하여 한국과 중국에서는 해독, 이뇨약으로 쓰며, 서양에서는 건위, 천식, 방광염에 쓴다.)

 

풀이 나지 말기를 기대하면서 좀 두껍게 깔았던 곳은 생강도 힘들게 올라왔다.

자연을 내 논리대로 생각하는것이 오산이었던 것일까..

고생 무척이나 했다.

 

 

하지만

수확할시기에는 산의 토착미생물이라 생각되는 방선균이 이렇게 낙엽과함께 나와있었다.

(방선균은 섬유소(셀룰로오스)와 키틴을 분해하는데 능하다. 이것은 두가지 난분해성 탄소화합물인데

섬유소는 식물의 껍질에잇고 키틴은 절지동물의 껍질에 있는 것이다. )

흙의 좋은 향기를 내는것이 방선균이라고 한다..생강의 향이 더 향긋하게 느껴졌다.

 


수확할때쯤

11월초에는 계속되는 비로 어떻게 흙을 털어낼 제간이 없었다.

날을 자꾸 춰지고있었다.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흙채포대에 담아서 주문이들어오면 틈틈히

흙을 털어내어 판매하고있다.

나름 심는 수고로움과 풀을 뽑아내는 한숨,  수확의 기쁨도 있고

이렇게 소량이지만 조금씩 원하시는분들께 보내지는 것이 4월중순부터의 나의 

생각이 통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올해 2024년에도 유기농생강으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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